사회주의를 말아먹은 것은 인민이 아니라 김씨 일가다

2018년 4월 11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당·정·군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정은 당·국가 최고직 추대 6주년 중앙보고대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노동신문 캡처

당국은 최근, 이른바 비사회주의 현상에 대한 검열과 단속, 처벌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고 중국 국경을 넘나 들거나, 마약을 사고 팔거나, 중국과 무역을 하거나, 한국 드라마를 보고, 한국 노래를 듣고 부르거나 한국이나 중국의 친척과 돈을 주고 받거나, 중국돈이나 달러를 거래하는 사람들은 감시 처벌하고 있습니다.

마약을 사고 파는 행위를 제외하고는 인민생활에 반드시 필요하거나, 인민들이 절실히 원하는 것들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비사회주의 행위’로 매도하며 금지하고 처벌하고 있는 것입니다.

당국은 단속과 함께 대대적인 선전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개인주의, 돈에 대한 환상, 제국주의자들의 사상 문화적 침투를 자본주의적 독소’라고 비난하면서 ‘독소가 만연하면 사회주의를 말아먹게 된다’고 강변하고 있습니다. 당국의 논리는 반인민적이고 반민주적이며 시대에 뒤처진 낡은 것입니다.

개인주의는 인민 한 사람 한 사람을 존중하고, 그들에게 나라와 사회의 주인이 누려야할 권리를 보장하자는 사상입니다. 국가를 위해 개인의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는 극단적인 집단주의에서 벗어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상이며, 인민이 주인된 국가를 만드는 필수 조건입니다.

돈은 개인이 자신이 속한 사회에 기여한 활동의 대가입니다.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에서는 열심히 일한만큼 대가를 받습니다. 따라서 열심히 일하고, 그 대가로 돈을 벌어 자신과 가족의 행복을 누리는 행위는 자본주의 독소가 아니라, 민주주의 사회의 기본적인 원리입니다. 돈에 대한 인민들의 높아지는 요구는 열심히 일해 잘 살아 보겠다는 정당한 열망입니다.

인민들의 사랑을 받는 드라마나 노래는 열심히 일하고, 사랑하며, 가족과 함께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체제 선전이나 정치 투쟁을 위한 선전 영화나 노래가 아닙니다.

사실, 사회주의를 망친 것은 개인을 존중하는 사상도, 인민들이 열심히 일한 대가로 받은 돈도, 평범한 사람들의 기쁨과 슬픔, 행복과 희망을 담은 드라마나 노래도 아닙니다. 겉으로는 노동자 농민이 주인이라고 주장하면서 실제로는 자신의 노예로 만들고, 인민들의 피땀흘린 노동을 착취해 자신의 배를 불리고, 인민들이 굶어죽는 순간에도 사치와 향락에 눈멀어 국가 재정을 탕진한 김씨 왕조인 것입니다. 북한 당국은 자신의 잘못을 하루 빨리 깨닫고, 인민들에 대한 감시와 처벌을 중단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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