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무기 국제사회에 넘기는 결단 보여야

24일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갱도 입구가 폭파되는 모습.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노동신문은 28일 “핵무기 없는 평화로운 세계를 건설하기 위하여 세계평화애호인민들과 굳게 손잡고 나아가려는 우리의 확고부동한 의지는 앞으로도 일관하게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는 핵실험 전면 중지를 위한 국제적인 지향과 노력에 합세하려는 공화국 정부의 평화 애호적 입장에 대한 입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 당국은 핵무기 없는 세계를 만들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다고 강조하며, 한국과 국제사회에 한반도 비핵화를 약속했습니다. 한국과 국제사회는 한반도 비핵화의 본질을 북한 당국이 그 동안 개발해온 핵무기를 폐기하고, 향후 핵개발을 포기하는 것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따라서 핵실험장 폐기만으로는 핵무기 없는 평화로운 세계 건설을 위한 첫 걸음으로 부족하다는 것이 국제사회의 생각입니다. 국제사회가 바라는 가장 중요한 첫걸음은 북한 당국이 지금까지 개발한 핵무기를 공개하고 국제사회에 넘기는 것입니다.

국제사회는 북한이 그 동안 개발한 핵무기를 20여 개 정도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IAEA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있는 그대로 신고하고, 국제사회의 넘겨주어야 합니다. 이것이 가장 확실하고 필수적인 비핵화의 첫걸음입니다. 말로만 비핵화의 의지를 강조할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핵무기를 국제사회의 넘긴다면, 모든 문제가 쉽게 해결될 것입니다. 한국과 국제사회는 북한에 대한 전폭적인 경제지원과 협력을 시작할 것입니다. 대륙간탄도미사일이나 핵무기를 만들기 위해 제조해 놓은 플루토늄과 고농축우라늄, 핵실험 기술과 관련 자료를 국제사회에 넘기는 행동이 뒤따를 때에는 남과 북, 그리고 주변국이 종전을 선언하고 평화협정을 체결할 것입니다.

지금이야말로 지도자의 결단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핵을 포기하지 않고 경제를 발전시키거나 한반도 평화를 실현하는 길은 없습니다. 과감히, 그 동안 개발한 핵무기를 국제사회에 넘기고 비핵화의 의지를 행동으로 보여줄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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