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평양신문, 이회창 대선출마 비난

북한 평양신문이 8일 대북 강경정책을 주장하는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대선출마를 비난했다. 평양신문의 이 보도는 이 전 총재의 대선출마에 대해 북한 언론매체가 보도한 첫 사례다.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북한 주요 신문들의 지면을 간략히 소개하는 시간에 평양신문이 3면에 “한나라당의 전 총재 이회창이 세 번째로 대선출마를 꿈꾸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정치XX의 개꿈’이란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고 보도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전하지 않았다.

평양시 당위원회 기관지인 평양신문은 모두 4면으로 발행되며 평양시민을 주요 독자층으로 하면서 TV프로그램을 소개하는 고정란이 있는 등 다른 북한 신문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대중성이 짙다.

이 신문은 80년대까지는 남측에도 반입됐으나, 최근엔 수입되지 않고 있다.

북한의 정기간행물 등을 수입하는 ’남북교역’ 관계자는 “평양신문은 청년전위 등과 함께 북측과의 직교역 품목에 들어 있지 않다”며 “북측이 공식적으로 반출 제외 품목으로 정해 놓은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고 말했다.

그는 “청년전위의 경우는 조총련을 통해 북한 물품을 들여올 때는 반입이 가능했으나 직교역이 된 이후부터는 반입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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